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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Q KOREA

E  D  I  T  O  R     L  E  E  B  A  E  D  O  

Actor Yun Siwon

Q. 주변 분들에게 인기가 무척 많으실 것 같은데 아직 연애 생각은 없으신가요?
A. 연애보다는 아직 작품 욕심이 더 많이 나서요. 다른 사람을 신경 쓸 여유가 없기도 하고. 그래서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연애에 대해서는.
 
Q. 조금 전에 작품 욕심이라고 하셨는데, 특별히 선호하는 장르가 있나요? 
A. 선호하는 장르는 액션, 스릴러 계통입니다. 다른 장르들도 좋아하지만, 차기작에 대해서 의논할 때 욕심나는 건 주로 그쪽이죠.
 
Q. 액션 영화를 촬영하려면 몸 관리도 신경써서 해야할텐데, 몸 관리를 위해서 특별히 먹는 음식이나 비법 같은것이 있었나요?
A. 특별히 먹는 음식은 없고 평소에 주로 먹는 건 담백하고 싱거운 음식들입니다. 그런데 그건 몸 관리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제가 원래 소화기관이 약해서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못 먹는 탓에 고른 음식들이라 비법이라고 부르기는 좀 그렇네요.
 
Q. 영화를 찍다 보면 야간 촬영이나 새벽 촬영 같은 것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활 패턴이 망가질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피곤하거나 지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으신가요?
A. 피곤하기는 하지만 촬영 때문에 지친다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그래도 생활 패턴이 망가지는 건 생각보다 많이 무서워하는 편입니다. 오후 시간까지 침대에 누워있거나,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고 TV를 본다거나. 그렇게 생활하면 몸이 망가지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피곤해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아침에는 7시에 일어나서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점심시간 전에 반드시 운동한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도 습관이 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Q. 역시 자기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하신 분 다운 대답이었네요. 그럼 질문을 좀 바꿔서 지금까지 맡았던 배역들 중에 시원 씨가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A. 개인적으로는 더 테러의 한강혁이 저랑 가장 많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는 나가지 않은 장면인데 강혁이가 본인 집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있었어요. 피로한 몸을 이끌고 피곤하니까 당연히 인상도 좀 쓰고, 그런 상태로 현관문을 여는 순간 가족을 마주치면 조금 전까지 인상을 쓰고 있던 얼굴이 바로 웃는 얼굴로 변하는 그런 장면이었는데 그 부분을 연기하면서 저랑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피곤하고 힘들면 저도 화를 내고 인상도 쓰게 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강한 척하는 모습이요. 그것 말고도 외출할 때는 늘 향수를 뿌리고 집에 가면 무조건 침대로 가는 사소한 부분도 많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 부분도 영화에 나왔더라면 시원 씨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텐데 많이 아쉽네요. 향수하니까 느낀 건데 시원 씨 지금도 굉장히 좋은 향기가 나세요. 혹시 어떤 향수를 사용하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아, 제 향수 말인가요? 미스터 버버리, 라고 하는 향수인데 다음에 시간 있으실 때 한번 시향 해보세요. 첫 향이 정말 깨끗하고 좋습니다.

Editor
패션 에디터, 이백도
Photo
Studio Gang
Hair
강수지 at Jenny House
Makeup
박무철 at Jenny House
201710
 
 
 
 
 
 
 

Dosmopolitan

Editor EDO
Photographer JeJe
Sponsored Gallo

2019.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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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7년 영화 <  장마  > 이후로 2년 만에 돌아오셨네요. 윤시원 씨를 기다리시던 분들이 많으신데, 그분들을 위해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간단하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지난 2년은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팬분들이나 소속사 식구들과는 관계없이 오롯이 저라는 사람만을 위한 시간이었으니까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조심해야 하는 것도 많고,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많아서 많이 지쳐있었어요. 그래서 쉬는 동안에는 의식적으로 이쪽에는 신경을 주지 않고 읽지 못하고 미뤄두었던 책들도 읽고, 여행도 가고 그랬습니다. 올해 초에는 크루즈 여행도 짧게 다녀왔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Q. 휴식은 중요하죠. 그렇게 쉬는 시간이 있어야 다음 작품을 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윤시원씨도 푹 쉬고 오셔서 그런가 표정도 예전보다 더 부드러워지신 거 같아요. <  대호  > 촬영장에서도 연기톤이나 눈빛이 더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들리던데, 이번 영화 기대해도 괜찮을까요? 

A. 영화가 저 한 사람의 연기로 바뀌는 부분이 많지는 않겠지만, 이번에는 기대해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감독님도 오랫동안 준비하신 작품이고, 저도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타입의 캐릭터를 맡아서 더 신경 쓰고, 연구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Q. 윤시원 씨가 주로 맡으셨던 배역이라고 하면 악역이나, 어딘가 의뭉스럽고 미스터리한 인물. 아니면 쾌락주의적인. 약간 사이코적인 역할을 많이 연기했었잖아요.  그거랑 정반대의 캐릭터라고 하면, 아예 선역이나 정의롭고 파이팅 넘치는 그런 배역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A. 파이팅 넘치는 배역까지는 아니지만, 정의로운 생각을 가지고, 대의를 이루기 위한 확고한 신념이 있는, 그런 배역이기는 합니다. 예전에 맡았던 민선욱이라는 캐릭터와 비교하면 그게 더 뚜렷하게 보이는데, 민성욱은 자신의 이익과 즐거움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오히려 파멸로 이끌고 갔다면, 이번에 연기한 진영대군은 자신보다는 주위의 신하들이나 백성을 더 생각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죠. 진영대군이 어떻게 노력하는지는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배역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Q. 설명을 들으니까 더 기대되네요. 주변 사람을 더 생각하고 배려하고 그런 캐릭터라면 영화 내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있을 법도 한데, 혹시 이번에는 로맨스 연기를 하는 부분이 있나요?

A. 아뇨, 없습니다. 대군이다보니 결혼한 상대가 있기는 하지만 영화 내에서는 짧게 언급되는 정도라 로맨스 연기를 기대하고 보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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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윤시원 씨의 로맨스 연기를 기대하셨던 분들은 아쉬워하겠네요. 많은 여성 팬분들이 윤시원 씨의 로맨스 연기를 굉장히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혹시 차기작에서는 그 기대에 부흥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A. 글쎄요. 기대를 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건 알고있지만, 아직까지는 계획에 없습니다. 로맨스 연기를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해야하는 부분도 있을텐데, 제가 그런 거에는 영 재주가 없어서요.


Q. 자연스러운 스킨십에 재주가 없다는 말은 믿기 어렵네요. 사실 윤시원 씨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수식어가 밤의 황제, 마성의 남자 그런 단어들이다 보니, 만나본 사람들이 많을 거 같은 이미지로 느껴져서 더 그런 거 같아요. 물론 그런 이미지에 비해서 스캔들이 거의 없으신 것도 사실이지만요. 윤시원 씨 생각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실제 모습 사이에 차이가 많이 있는 거 같나요?

A. 그 수식어들은 듣기 참 민망하네요. 제가 어떤 이미지로 보이는지는 알고 있습니다만, 이미지와 실제는 다른 법이니까요. 제가 맡았던 배역들과 제가 별개의 인물인 거처럼,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저라는 사람과 실제의 저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나본 사람들이 많을 거 같다는 이미지를 포함해서요. 제 나이가 서른여섯이니까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마성이라는 말을 붙일 만큼 많이 만나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럴 시간이 없기도 하고요.

Q. ‌그럴 시간이 없다. 참 안타까운 말이네요. 하하, 소속사 대표님께 윤시원 씨가 연애할 시간을 달라고 항의라도 해야겠어요. 로맨스 연기는 안 하시더라도 실제 연애는 하고 싶다고 생각하실 때가 있으실 것도 같은데, ‌ 어떠신가요?

A. 가능하면 연예부 기자분들께도 항의해주시면 좋겠네요. 조금 전에도 말했다시피 그럴 시간이 없어서, 그전까지는 연애를 꼭 하고 싶다고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가끔씩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요. 

‌
‌Q. 아, 연애보다 결혼. 윤시원 씨 나이가 서른여섯이니까 이제 슬슬 결혼 생각을 하실 때가 되시긴 했네요. 그럼 혹시 정해둔 이상형이 있으신가요?
‌
‌‌A. 나이 때문도 있고, 결혼을 하면, 주변에서 받는 관심이 연애를 하는 것보다 적어서요. 정해둔 이상형은 글쎄요. 다들 그렇겠지만 저랑 잘 맞는 사람인 게 제일 우선이겠죠. 거기에 조용하고, 일할 때는 똑 부러지는 성격인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외모적인 부분을 고르라고 하면... ... 단정하고 차분한 인상이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이랑 목선이 예뻤으면 좋겠네요.
‌
Q. 이상형이 상당히 구체적이신데, 혹시 지금 만나는 분이나 마음에 두고 계신 분이라도 있는 건가요?

A. 그건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申珍嬉   Elizabeth Shin